HWP문서강제동원 희생자 유해봉환 현안 해결 위한 방안 모색 국제 심포지엄 보도자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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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작성과

기획홍보국

2020년 11월 16일(월) 석간부터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담당자

국 장 이재철

팀 장 서인원

담 당 이유경

연락처

02-721-1803

02-721-1819

02-721-1831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봉환 현안 해결 위한 방안 모색

재단, 제주도에서 국제 심포지엄 개최

강제동원 및 4․3 항쟁 관련 지역 필드워크 및 추모제 진행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사장 김용덕, 재단)이

지난 13일(금)~15일(월) 제주도 4․3 평화기념관 대강당에서 국내 50여 명의 학자와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일제 강제동원 희생자에 대한 기억과 추모 그리고 유해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에 열린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에는

국내 연구자로 서승 우석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정병호 명예교수(한양대), 고성만 교수조성윤 명예교수(이상 제주대)등이 발표자로 나섰으며, 국외에서는 도노히라 요시히코우에다 케이시고바야시 토모코(이상 일본), 허수동(중국), Tanja Vaitulevich(독일) 등의 연구자 및 활동가가 참여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수습발굴봉환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현재 한일관계 악화로 진전이 없는 해봉환 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당초 이번 심포지엄은 일본 홋카이도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로 개최지를 국내로 변경하였으며, 해외 연구자들의 경우 화상회의를 통해 심포지엄에 참여했다.

첫날(13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발표, 주제발표 순서로 진행됐으며, 둘째 날(14일)에는 주제발표 2, 3에 이어 종합토론으 심포지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타라와에서 확인된 한국인 희생자 유해의 신원확인 과정과 유해봉환의 의의를 알아볼 수 있는 발표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인 희생자의 유해발굴에 대한 논의 및 라틴아메리카 유해 발굴과 독일의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셋째 날(15일)에는 제주도 일원의 강제동원 유적지 및 제주4․3항쟁과 관련한 지역을 돌아보는 필드워크가 진행됐다.

일제 주정공장 옛터 및 강제징용 노동자상, 알뜨르 비행장, 일제고사포 진지, 송악산 진지동굴 등을 돌아봤으며, 이어 4․3항쟁 당시 11살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홍춘호 할머니의 증언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지난해 3․1절 100주년을 맞아 일본 통국사에 보관 중이던 조선인 유해(위패) 74위를 봉환하여 모시고 있는 선운정사를 방문, 추모식을 진행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확대 금지를 위해

참가자 발열체크 및 행사장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배포, 가림막 설치,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붙임 1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포스터

붙임 2

재단 김용덕 이사장 개회사

안녕하십니까.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장 김용덕입니다.

오늘 심포지엄은 개최까지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당초 일본 홋카이도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올해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사업의 진행도 늦어지고 장소 또한 제주도로 변경되어 열리게 되었습니다. 해외 학자분들을 직접 모시고자 했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아 화상회의를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이번 심포지엄에 관심을 갖고 참석해 주신 내외 인사,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제주도까지 먼 길임에도 직접 참여해주시고, 특히 훌륭한 발표문과 날카로운 의견을 나누게 될 연구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유해봉환은 강제동원 역사의 시작점이자 완결점입니다. 국가의 마땅한 책무이자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할 역사입니다.

유해봉환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관계자들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간극을 줄여야 합니다. 우리보다 먼저 유해봉환 사업을 추진해온 선진 국가들의 과정을 살펴보고 우리의 현실에 맞게 수용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먼 이국땅에서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분들과 그 유족들의 평생의 소원임을 잊지 말고 유해봉환 사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유해'라는 중심 주제를 두고 많은 이야기,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강제동원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제주의 필드워크를 통해 당시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강제동원의 역사를 바로 알리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의미 있는 토론의 시간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11. 13.

(재)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장 김 용 덕

붙임 3

심포지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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