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
- 명칭
- 엽서
- 이명칭
- ハガキ
- 시대/연도
- 일제강점기(1910~1945)
- 규격
- 구분
- 기증
목포 제12760부대에 동원된 김기상이 가족, 지인과 주고받은 엽서이다. 강제동원지역에서 발송되는 엽서나 편지류는 모두 예외 없이 검열을 거쳐야만 했다. 때문에 편지 속에 동원지역에서의 힘든 생활이나 불만사항을 솔직하게 기재할 수 없었다. 검열관이 편지내용을 읽었을 때 일본제국주의에 조금이라도 불리한 내용을 담거나 동원지의 실상을 밝힌 부분이 있다면 검열관 임의대로 삭제하거나 아예 발송하지 않았다. 강제동원의 증거로 남은 편지와 엽서의 내용에 강제동원의 실상이 잘 드러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