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
- 명칭
-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
- 이명칭
- お父さ んから息子へ送っ た手紙
- 시대/연도
- 일제강점기(1910~1945)
- 규격
- 세로:26.6 가로:19.1
- 구분
- 기증
시바우라芝浦 제4시설부 군무원으로 동원되었던 송요헌(宋堯憲)이 남양군도 콰잘린섬에서 고향에 있는 아들 송건태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 타국에서 가족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심정이 잘 드러나 있다. 편지에서 자신의 안위安危를 걱정할 가족들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하면서 아들 건태에게 가족들을 잘 부탁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송요헌은 지금의 부모와 마찬가지로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일제시기 농업학교는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였는데 송요헌은 아들 송건태에게 농업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말을 함께 전했다. 안타깝게도 송요헌은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1944년 2월 6일 남양군도 콰잘린섬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