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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상이 소녀상 옆에 있어야 하는 이유 : <우리는 국가대 국가로써 일본에게 보상을 받아야 한다.>

방수영 2018-10-30 3040
노동자상이 소녀상 옆에 있어야 하는 이유 : <우리는 국가대 국가로써 일본에게 보상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소녀상(일본군 성노예)문제 만으로는 풀리지 않는 애매한 문제점에 봉착하게 된다.
프로이드도 풀지 못한 남성과 여성의 오묘한 ‘성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남자와 여자의 언어는 매우 다르다.
그래서 이 문제는 풀어야 하는 관점도 너무나 다양하고, 번거롭다.
기억하기조차 싫은 과거의 역사와 더 이상 얽히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은, 오랜 생각 끝에 노동자상을 소녀상 옆자리에 세우려고 했다.
즉, 노동력 착취와 성 착취를 같은 입장에서 바라보아야 국가적 보상문제로써 이 일을 빨리 마무리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전쟁이후로 우리나라의 문제에 너무나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노동자상 건립을 반대하는 세력은 이러한 부당한 역사에 보상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일본측 변호인 세력이 아닌 지 의심 해 보아야 한다.
이들은 피해 여성들의 심리를 부추겨 ‘돈보다는 사죄’쪽으로 몰아가려고 한다.
(여성과 남성의 언어는 다르다.
여성들은 자신들의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치유하고 싶어서 ‘사죄’를 하라는 뜻이지만, 남성의 입장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이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상기시키면서 마음이 아팠던 일을 사죄하라고 하고, 돈을 거부하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우리에게 자신들이 잃어버린 ‘성적유희’를 달라는 것인가? 그렇게 발달된 것이 일본의 성0용품산업과 여러 가지 성적오락업이다. 그리고 배우자 없이 홀로 가난한 생활을 해야만 했던 일을 추궁한다면 ‘다이소’(1달러 샵)와 같은 저렴한 생필품 산업을 활성화 시키므로써 사죄하려고 한다.
이런 일본측의 태도는 우리나라를 또 다시 자신들의 속국으로 만들려고 하는 태도이다. 즉, ‘너희는 우리보다 열등하다’는 사고가 짙게 배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매우 곤란한 상황이 발생한다.)

따라서 당시 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아야 하며, 그러한 보상금으로 지어진, 이러한 기념관은 제3자(여러 시민단체들)가 국가적인 입장에서 문제를 기억하고 풀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가를 품은 제3자(여러 시민단체들)는 반드시 노동자상과 소녀상을 나란히 세우고, 오랜 시일이 걸리더라도 일본으로부터 충분한 보상과 사죄를 받아야 한다. 이것이 북한보다 남한이 더 수승해지는 방법이다.

(이 시점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한 이유를 살펴보아야 한다.
사람은 부모와 국가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다. 일제 강점기라는 국가와 역사를 만나, 나약한 부모 밑에서 태어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은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했다.
너무 억울하고, 분했으며, 잊을 수 없었고, 충분한 보상도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어디가서 항변할 곳도 없었다.
이러한 민족적 억울함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이어진 것이다.

CVID라는 신조어를 만들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야 한다.
우리의 역사가 ‘소통이 되는’ 역사였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북한이 ‘소통이 되지 않는 나라’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바로 이런 불온한 역사를 맞았기 때문이다.
지금 국제사회에서 남한보다 북한의 소리가 클 수 밖에 없는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다.
핵무기 없이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 아무런 소리도 낼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