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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9월] 8월 역사관 아카데미 후기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2023-08-31 316


8월의 역사관 아카데미는 지난 1, 2기 프로그램과 같이 일제강제동원에 대한 강연 및 박물관 탐방, 그리고 유명 강사들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역사관 아카데미 3기 강연의 경우, 오제연 성균관대 교수의 일제강점기 조선인 학병의 기억과 기록강연이 진행되었다. 학병, 이들은 각각의 이유를 가지고 자의로 타의로 일제 하에서 군인으로 활동하였고 이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는 각각의 시선이 존재하였다.

성균관대학교 오제연교수는 이들을 단순히 친일과 피해자라는 두 가지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여러 측면으로 이들을 바라보아야한다고 강의를 통해 전달하였다. 그리고 교류의 시간에서 열정적인 청강생들이 바람직한 역사학습에 대해서 질문하자. 오제연 교수는 수동적이고 주입적인 역사 수업보다는 주도적이고 활발한 토의를 통해 학습하는 역사 수업으로 발전해야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4기 강연의 경우 김인덕 청암대학교 교수의 구술로 보는 노무노동과 건강이 개최되었다. 해당 강의에서는 당시 노무동원에 징용당한 노동자들의 가지고 있는 정신적 트라우마 및 식사문제, 주거, 치료. 장례문제를 다루었다. 이러한 이번 강의는 노무노동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 아픔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강의라 할 수 있었다.

이번 8월의 성인강좌 프로그램은 826구술로 보는 노무노동과 건강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강연들은 휴가철에 운영되었던 만큼 청강자들이 청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음에도 높은 평점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역사관 아카데미는 회차를 거듭할 수록 점차 젊은 연령의 참여자들도 많아지는 특징이 있다.

(여담으로 몇 몇 초등학생들이 해당 강좌의 참여를 원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해당 강연을 듣기에 너무 연령이 낮아 아쉽게도 신청을 취소해야 했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이처럼 어린 학생층에도 점차 해당 프로그램이 관심을 받는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다음달에는 역사관 아카데미의 마지막 기수인 5기의 경우 일제강제동원피해자재단에서 발행한 태평양 실기집에 대하여 감수자인 반병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직접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8월 역사관 아카데미가 휴가철임에도 많은 참여 속에 운영되었던 것과 같이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 참고로 이번 2023년 역사관 아카데미 5기는 참가접수가 완료되었으나, 참여희망시 대기인원 예약 가능.

 

(문의)051-629-8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