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롭고 매력적인 역사 사진, 볼 때는 이런 점을 주의해야”

“관동대학살 100주년, 그날의 아픔을 통계로 되짚어보자”

2023 역사관 아카데미 1기: 07.08, 07.15

특강: 7월 15일 「역사 사진과 사진분석학-일제강점기를 중심으로」

2023 역사관 아카데미 2기: 07.22, 07.29

특강: 7월 29일 「기록과 통계를 통해 살펴 본 관동대학살」

7월에 시작한 2023년 역사관 아카데미는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되는 성인 대상 교육프로그램이다. 1주차에는 일제강제동원에 관련된 강의와 박물관 탐방이 이루어지고, 2주차에는 역사기록의 세 가지 방식인 사진, 통계, 구술을 주제로 각 주제에서 유명한 강사들이 강연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의 경우 수료 시 수료증과 교재가 지급되기에 청강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의 첫 출발이었던 ‘역사관 아카데미 1기’는 수원대학교 박환 교수의 「역사 사진과 사진분석학-일제강점기를 중심으로」 특강이 있었다. 수원대학교 박환 교수는 국내에서 거의 첫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사진역사학’ 연구자이다. 박환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우리에게 매우 잘 알려진 사진들이 가지고 있는 오류 사항과 그 원인, 그리고 역사사진을 다룰 때 주의사항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그렇기에 이번 특강은 우리가 익숙히 보던 역사사진을 다른 각도로 새롭게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청강자들에게도 풍부한 사진과 즐거운 설명을 통해 호평을 받은 강의였다.

‘역사관 아카데미 2기’는 ‘사회적협동조합 기억과 평화’ 김강산 이사가 「기록과 통계를 통해 살펴 본 관동대학살」 특강을 맡았다. 올해 관동대학살 100주년을 맞이하여, 관동대학살의 전문가인 김강산 이사를 초빙하였다. 김강산 이사는 관동대학살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학살과 제노사이드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그리고 김강산 이사는 그 과정에서 단순히 관동대학살의 참혹함만을 부각하는 것이 아닌 당시 관동대학살이 심화된 배경과 원인, 현재 우리가 생각해야 할 부분은 언급하였다. 그렇기에 해당 특강 또한 청강자들에게 단순한 참극으로 받아들여졌던 관동대학살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점, 그리고 교류의 시간을 통해 수업 외에 관련 분야에 대해서 궁금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어 기억에 남았다.

이처럼 이번 7월의 역사관 아카데미는 7월 29일 「기록과 통계로 살펴본 관동대학살」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강연들 또한 폭우와 폭열이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강연자와 청강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어 성공적인 분위기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특히, 이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점은 지금까지 역사관 인문학 특강 등에 열렬한 관심과 사랑을 주신 중·장년층 청강자들의 학구열과 이번 프로그램부터 점차 참여율이 높아지는 젊은 청강자들, 그리고 신규 참여자들이 만들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새로이 맞이하는 8월의 역사관 아카데미는 이번 주 토요일(8/5) 역사관 아카데미 3기 1주차 프로그램으로 시작하며, 8월 12일 토요일에는 오제연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일제강점기 조선인 학병의 기억과 기록」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2023년 역사관 아카데미는 9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교육프로그램과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9월 2일까지 전화 및 홈페이지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문의) 051-629-8612